100원짜리 동전의 두 얼굴, 앞뒤 디자인이 다른 버전이 존재한다?

한국의 100원짜리 동전은 오랫동안 우리 일상에서 익숙한 화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동전의 앞면과 뒷면 디자인이 시대별로 다르게 변해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00원 동전은 1970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여러 차례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일부 희귀한 버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0원 동전 디자인의 변천사를 살펴보며, 앞뒤 디자인이 다른 버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00원 동전 디자인의 변화, 시대별 특징

처음 100원짜리 동전이 발행된 1970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개발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화폐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동전 앞면에는 이순신 장군의 초상이 새겨졌으며, 뒷면에는 100원의 액면가와 함께 한국은행의 상징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1983년에 동전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보다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며, 뒷면의 숫자 서체와 테두리 디자인도 미세하게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일부 시기에는 금속 혼합 비율이 달라지면서 색감과 질감이 다소 차이가 나는 동전도 발견되었습니다.

앞뒤 디자인이 다른 100원 동전이 존재하는 이유

100원 동전의 앞뒤 디자인이 다를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같은 연도에 제조된 동전이라도 조폐 과정에서 디자인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일부 한정판 동전이나 기념 주화는 특정한 의미를 담아 별도의 디자인 요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전 제조 과정에서 금형(몰드)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앞면과 뒷면의 디테일이 달라지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동일한 100원 동전이라도 버전에 따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희소성이 인정되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100원 동전 수집가들이 찾는 희귀한 버전

화폐 수집가들은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다른 100원 동전을 희귀 아이템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1981년과 1998년에 제작된 일부 100원 동전은 일반적인 버전과 디자인 차이가 있어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실수로 잘못 제작된 오류 동전 역시 희귀성이 높아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오래된 100원 동전을 가지고 있다면, 앞뒤 디자인의 미세한 차이를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