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중 사용된 비밀 화폐 리스트

 

2차 세계대전 당시 각국은 전쟁 수행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비밀 화폐를 사용하였습니다. 일부는 적국 경제를 교란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일부는 군사 작전을 위한 특수 화폐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차 세계대전 중 발행된 대표적인 비밀 화폐와 그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독일의 ‘Operation Bernhard’ 위조 영국 파운드

독일 나치는 영국 경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오퍼레이션 베른하르트(Operation Bernhard)’라는 위조 화폐 작전을 실행하였습니다. 이 작전에서는 대량의 위조 영국 파운드 지폐가 제작되었으며, 실제 유통된 일부 화폐는 오늘날 희귀 화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독일군은 이 화폐를 전쟁 자금으로 활용했으며, 일부는 유럽 전역에서 경제 교란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본군 점령 지역에서 사용된 ‘군표(Military Currency)’

일본군은 아시아 점령 지역에서 ‘군표(Military Currency)’라는 화폐를 발행하여 유통시켰습니다. 이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용되었으며, 점령지 경제를 통제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이 화폐는 가치가 급락하였고, 현재 일부 희귀 군표는 수집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작한 독일 마르크 및 프랑스 프랑

미국과 연합군은 독일 및 프랑스 해방 작전을 위해 독일 마르크와 프랑스 프랑의 새로운 버전을 제작하였습니다. 연합군 점령 지역에서 사용된 이 화폐는 전후 재건을 위해 필요했으며, 일부는 독일 마르크의 공식 화폐로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이 시기에 발행된 화폐는 역사적 가치가 높아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소련의 비밀 화폐 ‘Reichsmark 위조’

소련 역시 독일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위조 화폐를 제작하였습니다. 소련은 독일의 Reichsmark(라이히스마르크)를 대량 위조하여 점령 지역에 유통시켰으며, 이는 경제적 교란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 위조 화폐는 회수되었지만 일부는 살아남아 희귀 화폐로 거래되고 있습니다.